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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재태크의 3요소 : 안전성, 수익성, 환금성

어렵드냐 2024. 10. 30. 00:08

 

금융 재태크의 기초는 퀴니튀니 해도 저축이다. 일단 돈을 모아야 굴릴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저축(표)이란 소득 중에서 미래의 지출에 대비해 현재 시점에 다 쓰지 않고 남기는 행위' 로 정의된다. 쉽게 말해 나중에 쓰기 위해 돈을 모아 두는 것이다. 그렇다면 돈을 어디에 보관하는 것이 좋을 까? 그냥 장롱 속에 들 수도 있지만. 도난의 우려도 있고 물가 인상 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저축기관에 돈을 맡긴다. 저축기관은 고객이 맡긴 돈에 대해 보관 책임을 지고, 이자까지 주기 때문에 물가 인상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 손실을 어느 정도 보전할 수 있다.

 

금융 재테크의 3요소 : 안전성 • 수익성 • 환금성

금융 자유화와 저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금융상품을 고르기가 점 점 어려워지고 있다. 금융기관 간 업종 경계가 무너지면서 다양한 신 상품이 쏟아지고 상품 내용도 갈수록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는 안전성 • 수익성 • 환금성이라 는 3가지 요소를 잘 살펴야 한다.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면 수익성은 어느 정도 포기하더라도 안전성이 뛰어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다소 안전성이 떨어지더라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을 골라야 한다.

그러나 갑자기 목돈이 필요한 경우에는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환 금성이 높은 금융상품에 얼마간 돈을 넣는 것이 좋다. 재테크 전문가 들은 한 상품에 돈을 몽땅 넣는 것보다는 여러 상품에 분산투자하기 를 권한다. 즉, 투자금의 1/3은 안전한 예금상품에. 1/3은 수익성이 높은 상품에, 나머지 1/3은 환금성이 높은 금융상품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좋다.

 

• 안전성

금융기관의 안전성은 원리금이 얼마나 안전하게 보호되는가를 말 한다. 금융상품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원리금 보전에 위험이 따른 다. 거래 금융기관이 부실화돼 채무불이행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고, 금융상품의 시장가격이 떨어져 고객들이 원리금에 손해를 보는 경우 도 있다. IMF 외환위기 이후 수많은 종금사와 신용금고가 문을 닫는 바람에 적지 않는 예금자들이 손해를 보았다. 또 지난 2000년 주가가 반토막나자 수익증권이나 은행 신탁상품 가입자들이 막대한 원금 손실을 입은 사례도 있다. 따라서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는 향후 거래 금융기관이 부실화될 가능성과 해당 금융상품이 예금자보호법에 의 한 원리금 보장 대상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그 상품이 확정금리형 상품인지 실적배당형 상품인지 또한 체크해 야 한다. 실적배당형 금융상품은 운용 실적이 안 좋으면 원금을 날릴 수도 있다. 안전한 금융기관을 고르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자기자 본 비율(BIS비율). 부실여신 비율 등 주요 경영지표를 잘 살펴야 한 다. 특히 개인연금신탁 등 원금보장형 신탁을 제외한 대다수의 신탁 상품들은 예금자보호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일 반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상품일수록 위험도가 크다.

• 수익성

수익성은 높은 이자수익이나 가격 상승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정 도를 말한다. 다른 조건이 같다면 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을 선택해 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수익성과 안전성은 서로 상충되 는 경우가 많다. 즉 수익성과 안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금융상품은 드물다. 고수익 금융상품을 선택하려면 표면금 리 수준 이외에도 이자지급 방법(단리 또는 복리), 확정금리 또는 변 동금리 여부, 세금우대 여부 등 수익률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 인을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모두 반영된 세후(세금공제 후) 실효수익률을 기준으로 금융상품을 선택해 야 한다. 특히, 비과세나 세금우대 저축상품의 경우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세금을 전혀 물지 않거나 낮은 세율이 적용되므로 실효수익 률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그러므로 가입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들어놓을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특별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한시판매 금융상품(특판상품)

이 많이 나오고 있으므로 평소 금융상품 정보 수집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 환금성

환금성(#숲4)이란 돈이 필요할 때 손해 없이 저축한 돈을 회수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보통 수익성이 낮은 금융상품은 입출금이 자 유로워 환금성이 좋은 반면, 예금기간이 1년 이상인 장기 저축성 예 금이나 신탁, 채권 등은 중도해지나 환매에 따른 불이익이 커 환금성 이 떨어진다. 따라서 투자를 위한 단기 대기성 자금이나 생활자금은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같은 정 기예금이라도 중도해지에 따른 불이익이 없는 맞춤형 정기예금 상품 이 많이 나와 있으므로 저축성 예금이라도 환금성이 좋은 것을 골라 가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환금성이 높은 단기 금융상품에는 은행의 MMDA, RP, CD, 당좌 예금, 가계금전신탁, 종금사의 CMA, 증권회사 • 투자신탁회사의 MMF, 단기공사채형 수익증권 등을 꼽을 수 있다. 반면 저축성 예금.

신탁상품, 금융채권 은행의 1 만기 이상 상품과 증권회사 자신탁회사의 장기 공사채형 수익증권, 보험회사의 저축성 보험상품 등은 환금성이 낮은 금융상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