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해지 불이익 없는 신정기예금 조홍은행은 2001년 8월 20일 CHIB옵션 정기예금'을 선보여, 판매 이틀만에 912억 원을 끌어들였다. 도대체 어떤 예금이길래 뭉칫돈이 대거 몰린 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이 상품은 보통 정기예금과 달리 중도해지에 따른 불이익이 거의 없기 때문이었다. 은행 정기예금은 다른 예금상품보다 금리가 높은 대신 미리 정해진 예금기간(보통 6개 월에서 1년) 동안 돈이 묶이는 단점이 있다. 은행으로서는 만기까지 자금을 안심하고 굴릴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예금상품보다 높은 금리 를 보장해 준다.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경우 낭패를 볼 수 도 있다. 만기 이전에 돈을 찾으면 은행이 약정금리를 주지 않고 중 도해지 금리를 지급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년짜리 ..